미국 온라인 금융 기업 SoFi는 자사 앱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는 ‘SoFi Crypto’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The Block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oFi는 국가 라이선스를 보유한 은행 중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자사 금융 서비스와 직접 통합한 최초 사례라고 주장했다.
해당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SoFi 앱 내 FDIC(연방예금보험공사) 보장 당좌 및 예금 계좌 자금을 활용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을 포함한 수십 종의 암호화폐를 직접 사고 팔고 보유할 수 있다. 단, 암호화폐 자산은 FDIC 보호 대상이 아니다.
SoFi는 2019년 Coinbase와 제휴해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했으나, 2023년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첫 자체 암호화폐 거래 기능 도입이다. 회사 측은 고객의 60%가 규제받는 은행을 통한 암호화폐 관리에 신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SoFi는 향후 송금,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블록체인 대출 등 암호화폐 인프라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