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과도한 위험 노출 가능성을 이유로 고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PANews는 12월 3일, SEC가 고레버리지 ETF를 주로 운용하는 Direxion, ProShares, Tidal 등 여러 기관에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SEC는 지난 화요일 발송한 유사한 내용의 서한 9건을 통해, 이러한 ETF가 SEC가 정한 자산 대비 위험 한도를 초과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상품 승인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ETF는 주식이나 원자재 등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2~3배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이다.
SEC는 각 펀드 운용사에 투자 전략을 수정하거나 상품 신청을 공식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고위험 금융상품의 규제를 강화하려는 SEC의 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