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 사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현재 IPO(기업공개) 계획은 없다”며 “당분간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고 제품 확대와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블록(The Block)이 전했다.
리플의 모니카 롱(Monica Long) 사장은 “회사의 재무 구조가 견실하고, 자본 시장 유동성 확보를 위해 상장할 필요도 없는 상태”라며 “회사의 장기적인 투자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리플이 지난 2025년 11월 약 5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한 뒤 나왔다. 당시 리플의 기업 가치는 약 400억달러로 평가됐으며, 투자에는 Fortress Investment Group, Citadel Securities와 다수의 암호화폐 전문 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잔여 투자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롱 사장은 “전체 구조상 리플에 유리한 조건”이라고만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같은 해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체 히든로드(Hidden Road),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레일(Rail), 기업 재무관리 시스템 GTreasury, 디지털 자산 지갑 및 커스터디 업체인 팔리세이드(Palisade) 등을 인수했으며, 총 인수 금액은 약 40억달러에 달한다.
리플은 이와 같은 사업 확장 전략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대상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누적 결제 처리 규모는 95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