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2026년 들어 첫 50거래일 동안 누적 23% 하락하며,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부진한 연초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암호화폐 매체 Odaily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에 10% 하락한 데 이어 2월 들어서도 추가로 15% 밀리며 연초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으로 1월과 2월 두 달 연속 하락 마감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크온체인(Checkonchain)은 과거 전형적인 하락장 해의 50거래일 시점 평균 지수값이 0.84인 반면, 현재는 0.77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번 조정 국면의 낙폭과 압력이 이전 평균적인 하락장보다 더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비트코인은 2025년 한 해 동안에도 약 17% 하락한 바 있다. 과거 통계상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 해는 대체로 선거해와 비교해 성과가 더 나은 경향을 보여왔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인 이번 사이클에서는 오히려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연초 부진은 단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는 한편, 향후 추가 조정 여부와 바닥 형성 구간에 대한 경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