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기업 스트라이프(Stripe) 경영진이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비해 블록체인 거래 처리 능력을 대폭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daily에 따르면 스트라이프 CEO이자 공동창업자 패트릭 콜리슨과 공동창업자 존 콜리슨은 연례 서한에서 "AI 에이전트가 온라인 거래의 주요 실행 주체로 자리잡으면 블록체인 거래 활동이 폭발적으로 늘어 날 것"이라며, "향후에는 초당 100만 건은 물론 최대 10억 건 수준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블록체인 인프라와 미래 수요 사이에 뚜렷한 격차가 있다며, 과거 한 주요 블록체인에서 밈코인 거래 열풍이 발생했을 때 브리지 이용자 결제가 12시간 이상 지연되고, 건당 수수료가 35배 급등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는 대규모 트래픽 상황에서 기존 네트워크의 처리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인스펙트(Chainspect)에 따르면 현재 초당 1000건 이상 실제 처리 속도를 기록한 퍼블릭 블록체인은 인터넷컴퓨터프로토콜(ICP)과 솔라나(Solana) 두 개뿐이다. ICP는 초당 약 1196건, 솔라나는 약 1140건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론적 최대치는 각각 초당 20만9708건, 6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콜리슨 형제는 또 AI 에이전트의 발전 단계를 ▲웹 폼 자동 작성 ▲설명형 검색 ▲사용자 정보 기억 ▲대리 실행(에이전트) ▲사전 예측·능동적 실행 등 5단계로 구분했다. 이들은 "현재 AI 에이전트는 웹 폼 작성과 설명형 검색 단계의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순수한 hype(과열 기대)를 넘어 실제 상용화 탐색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이 AI·블록체인 결합을 전제로 초고속·대규모 처리 성능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향후 레이어1과 확장성 솔루션 프로젝트의 경쟁 구도와 로드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