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과 신화사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허브인 하르크섬(발음: 할크섬) 점령을 포함한 군사 옵션을 검토하며 호르무즈해협 개방 압박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병력 약 2200명 규모의 미 해병대 제31원정대가 일본에서 출항해 중동으로 이동 중이며, 약 1주일 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이 부대를 활용해 하르크섬을 점령하거나 섬 내 석유 인프라를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미 중부군사령부(CENTCOM) 사령관 프랭크 매켄지는 “미군이 하르크섬의 석유 시설을 파괴할 경우, 이는 이란과 글로벌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섬을 점령해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르크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전초기지로, 호르무즈해협 긴장이 고조될 경우 전 세계 원유 공급 차질과 유가 급등, 이에 따른 글로벌 금융·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