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가 3월 21일(현지 기준) The Defiant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은 501개의 실물 수익률(RWA, Real World Assets) 자산을 분석하고 현재 온체인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보이는 토큰화 자산과 교차 검증한 결과, 온체인 상 규모가 5천만 달러를 넘는 수익형 RWA 자산은 34개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들 자산은 주로 미국 국채, 사모채권, 회사채, 미국 외 국가 국채 등 채권성 상품에 집중돼 있다. 나머지 약 93%의 수익형 RWA 자산은 부적절한 법적 구조,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 실물 상품·컴퓨팅 인프라와 온체인 시스템 간 통합 난이도 등 7가지 유형의 장애 요인에 여전히 묶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RWA 시장 성장의 핵심 병목이 ‘분배 단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온체인 수익형 자산 35개 중에서 온체인 보유자 수가 2,000명을 넘는 사례는 2개뿐이며, 상당수 상품이 소수의 대형 투자자와 자산운용사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블랙록의 토큰화 펀드 BUIDL의 경우 최소 투자금이 500만 달러로 높게 설정돼 있고, 상위 10개 주소가 전체 공급량의 9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다수가 다른 프로토콜에 속한 기관·펀드로 나타났다.
일렉트릭 캐피털은 향후 실물 자산의 블록체인 도입을 가속화할 다섯 가지 요인으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의 지속적 확대와 투자자들의 수익률 선호 다변화 ▲프로토콜 간 상품 경쟁 심화 ▲듀레이션(기간) 리스크를 흡수할 수 있는 온체인 재무 인프라 강화 ▲소액 투자자까지 참여를 넓히는 단계별(티어드) 분배 메커니즘 ▲담보 수요를 키우는 레버리지 사이클의 정착 등을 제시했다.
또한 보고서는 대형 AI 인프라 투자가 RWA 온체인화의 핵심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가 2026년까지 5천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 AI 인프라 분야(예: GPU 임대, 데이터 센터 건설, 전력·에너지 장기 계약 등)는 실물 기반 현금흐름을 발생시키는 사업으로, 이를 온체인에서 자금조달·유동화하는 구조가 정착할 경우 RWA 시장을 크게 확장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분석은 RWA 내에서도 실제 온체인 자본이 몰린 영역이 아직 제한적이며, 법·구조·분배 인프라 개선과 함께 AI 인프라 같은 대규모 실물 투자 섹터가 RWA 성장의 다음 단계 트리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