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분석가 제임스 야로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폭이 이번 사이클에서 역사적 평균 수준의 고점 대비 저점 구간에 대체로 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주식은 등락을 거듭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로는 거래량 감소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거래량이 낮은 환경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반등이 나오더라도 오래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또 거래량 바닥은 통상 약 3개월가량 이어진 뒤 뚜렷한 회복이 나타난다며, 거래량이 더 줄면 2026년 암호화폐 기업들의 매출은 2%, 이익은 4%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로빈후드, 피겨 테크놀로지스, 코인베이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야로는 이들 종목의 주가가 과거 고점 대비 최소 50% 하락한 상태라며 디지털자산 관련 자산의 진입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솔로몬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월드 리버티 포럼에서 소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4년 당시 입장과 비교해 달라진 신호로 해석됐다.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 부근으로 밀렸다. 트레이드네이션의 선임 시장분석가 데이비드 모리슨은 비트코인이 앞서 7만2000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고 하락했다며, 현재 일간 MACD가 중립 수준에서 평평해 단기 방향성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