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가 이더리움의 향후 4년 로드맵으로 확장성 강화와 양자 보안 대비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가스 한도 확대와 병렬화, ZKVM 도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합의 안전성, 형식 검증, 계정 추상화 고도화에 집중한다.
20일 PANews에 따르면 부테린은 2026 홍콩 웹3 카니발에서 이더리움 프로토콜의 핵심 기능으로 공개 게시판과 공유 디지털 객체를 꼽았다. 그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가치가 자율성, 보안, 검증 가능성, 공정한 참여, 사용자 통합을 보장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부테린은 4개년 로드맵에 단기 확장성 개선 방안으로 가스 한도 증가, 병렬화, 가스 가격 재조정과 함께 보다 복잡한 연산을 지원하는 ZKVM 도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양자 컴퓨팅 위협에 대비한 초기 단계 준비로 해시 및 격자 기반 서명 알고리즘 검토, 스마트 계약 지갑과 양자 내성 서명을 지원하는 계정 추상화 EIP-8141도 언급했다.
장기 목표로는 노드 장애율 49%까지 견디는 안전한 합의 구조, AI를 활용한 증명 생성 기반의 형식 검증, 프로토콜 단순화, 양자 보안 강화를 제시했다. 최종 결정성은 1~3슬롯, 약 10~20초 내 달성을 목표로 하며 ZKVM을 통해 휴대전화 같은 기기에서도 체인 검증이 가능하도록 해 2028년까지 대규모 확장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고빈도 거래 플랫폼과 속도 경쟁을 하기보다 가장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체인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더리움은 확장성과 수수료, 검증 효율성 개선을 위해 단계적인 업그레이드 논의를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