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암호화폐 업계 리더 간 SNS 설전, 욕설난무 점입가경

1일 새벽 중국 대표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 리샤오라이(李笑来)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바이낸스에 투자한 앤젤투자자들은 사기를 당하고 있다. 바이낸스 앤젤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수익을 공개해 이같은 사실을 입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에 대해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의 행실을 되돌아 보면, 돈 좀 벌었다고 사기꾼이 아닌 게 되는 건지 궁금하다. 또 자오창펑의 '애인'에 불과한 허이는 무슨 용기로 헛소리를 지껄여대는 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샤오라이의 바이낸스 저격에 허이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는 "바이낸스는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으로서, 바이낸스에 투자한 앤젤투자자들은 이미 두둑한 투자 수익을 챙겼다. 또 BNB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백배에 달하는 수익을 챙겼다. 리샤오라이의 프로젝트에 투자한 투자자나 기관은 과연 본전이나 챙겼을까? 지난 2017년 리샤오라이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바이낸스에 상장해보려 시도했지만, 결국 상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외 리샤오라이와 바이낸스는 어떤 교집합도 없다. 리샤오라이의 바이낸스 저격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싶은 궁지에 몰린 사람이 아무말이나 내뱉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XX의 눈에는 XX밖에 안보이고, 사기꾼 눈에는 사기꾼밖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녹취록 사태로 투자자들을 기만한 리샤오라이 '선생'는 이제 정신승리밖에 남지 않았나보다"고 설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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