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인가 투자펀드에 암호화폐 상장지수채권(ETN)을 최대 10%까지 편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오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번 제안은 FCA의 제52차 분기 협의문에 포함됐다. 적용 대상은 UCITS 펀드와 대부분의 비 UCITS 소매 펀드이며, 의견 제출 기한은 7월 13일이다.
FCA는 개인 투자자가 암호화폐 ETN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반면 인가 펀드는 사실상 제한을 받아온 규제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FCA는 2025년 8월 개인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ETN 금지를 해제했다.
FCA는 10% 한도를 넘길 경우 펀드가 제한 대중 투자상품으로 재분류될 수 있어 소매 펀드 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 투자자와 적격 투자자 대상 펀드는 해당 한도 적용을 받지 않는다.
영국 투자협회는 규제된 상장 상품을 통한 암호화폐 노출은 위험 관리가 가능하다며 제안을 지지했다. FCA는 다만 인가 펀드의 암호화폐 직접 보유는 현재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