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가 Daily NK를 인용해 북한 당국이 7월 12일 중앙은행과 무역은행 내부 네트워크에 침투해 국가 무역 자금을 탈취하고 암호화폐로 세탁한 혐의의 해커 조직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직의 주도자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사이버전 부대 출신 제대 군인으로, 김책공업대학과 평양과학기술대학 출신 IT 인력을 포섭해 암호화 통신과 무선 장비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탈취 자금을 소액으로 나눠 해외 암호화폐 지갑으로 옮긴 뒤 브로커를 통해 현금화하고 국경 지역에서 달러 등으로 환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당국은 외화 지급 승인 과정의 이상 징후와 해외 IP 접속 기록을 확인한 뒤 조사에 착수했으며, 은신처를 급습해 용의자들을 검거하고 수십만 달러 상당의 장비를 압수했다.
북한은 라자루스 그룹 등 해커 조직을 통한 암호자산 탈취 의혹을 받아왔지만, 자국 금융 시스템이 내부 공격 대상이 된 사례가 드러난 것은 이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