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Rust) 생태계의 주요 소프트웨어 패키지 3종이 공급망 공격에 노출돼 빌드 단계에서 원격 코드가 실행될 수 있다는 보안 경고가 나왔다.
스텝시큐리티(StepSecurity)는 20일 arrayref 0.3.10이 악성 의존성 proc-macro1 1.0.107을 추가했고, 이 의존성의 빌드 스크립트가 원격 바이너리를 내려받아 실행하는 구조였다고 밝혔다. 러스트 보안 권고 데이터베이스(RustSec)와 보안업계 분석에서는 internment 0.8.7, append-only-vec 0.1.9도 같은 공격 흐름과 관련된 문제 버전으로 지목됐다.
스텝시큐리티는 arrayref 0.3.10이 20일 오후 4시 15분(한국시간) 게시됐고, crates.io가 오후 5시 41분 이를 인덱스에서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보안업계 분석은 세 패키지를 합친 전체 노출 시간대를 20일 오후 4시 11분부터 6시 25분까지로 제시했다.
해당 공격은 코드 실행 시점이 아니라 Cargo 빌드 과정에서 악성 스크립트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분석됐다. 스텝시큐리티는 잠금 파일에 arrayref 0.3.10이나 proc-macro1 항목이 있는지 확인하고, 관련 흔적이 있으면 개발자 장비와 CI 환경의 토큰·키를 교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