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군 관련 자금망을 겨냥해 암호화폐 부문 제재를 확대했다. 이란 석유 판매 대금과 연계된 암호화폐 매입 규모는 1억 달러 이상(약 1,383억원 이상)으로 지목됐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2025년 9월 16일(현지시간) 이란인 금융 조력자 2명과 홍콩·아랍에미리트(UAE) 기반 개인·법인 10여 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들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과 이란 국방군수부에 이익이 되는 자금 이전을 조율했다고 지목했다.
재무부는 알리레자 데라크샨(Alireza Derakhshan)과 아라시 에스타키 알리반드(Arash Estaki Alivand)가 2023~2025년 이란 정부의 석유 판매 대금과 관련해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암호화폐 매입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여러 해외 관할권의 전면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자금을 이전한 것으로 지목됐다.
재무부는 이란의 이른바 그림자 금융망이 해외 전면회사와 암호화폐를 활용해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재 대상과 미국인 간 거래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미국 관할 내 자산도 동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