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의 신용등급이 B1으로 한 단계 올라갔다. 현금 등 달러 유동성이 부채 규모를 크게 웃도는 재무 구조가 등급 상향의 배경이 됐다.
무디스(Moody’s)는 코인베이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2에서 B1로, 보증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B1에서 Ba2로 각각 상향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2025년 6월 30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현금 등 달러 유동성이 93억 달러(약 12조8619억원)로, 같은 시점 부채 44억 달러(약 6조852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코인베이스의 부채 대비 최근 12개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율이 1.8배로 2021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8월 30억 달러(약 4조1490억원) 규모의 신규 전환사채도 발행했다.
다만 무디스는 코인베이스가 취급하는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 변동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2025년 6월 말까지 최근 12개월 매출의 51%가 개인 투자자 거래 수수료에서 나왔고, 2025년 5월 사회공학 공격과 관련해 2분기 고객 보상·법률 비용 3억700만 달러(약 4246억원)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