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운영된 샐리티(Sality) 봇넷이 국제 공조로 차단됐고, 최근 8년간 클립보드 하이재킹으로 최소 15만 달러(약 2억1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빼낸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법무부(DOJ)는 1일 보도자료에서 미국,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당국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섀도서버 재단(Shadowserver Foundation)이 샐리티 봇넷과 관련 인프라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샐리티가 2003년부터 감염 기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암호화폐 탈취와 사이버 공격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일 분석 글에서 샐리티의 최근 8년간 주요 악성코드가 에그재거(EggJagger)였다고 밝혔다. 에그재거는 피해자가 복사한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지갑 주소를 공격자 주소로 바꿔 붙여넣게 하는 클립보드 하이재킹 도구로 지목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에그재거만으로 최소 1210만 루블, 미 달러 기준 약 1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탈취된 것으로 추산했다. 법무부는 미국에서 샐리티 관련 도메인을 압수했고, 유럽 수사기관들도 관련 도메인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