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금융감독당국이 양자컴퓨터가 블록체인의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보안 전환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5월 보고서에서 블록체인이 디지털 서명과 공개키 암호 등에 의존하고 있어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에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SMA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위협하는 동시에 새로운 암호기술을 블록체인에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양자내성 서명으로 자산을 이전하고 기존 서명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BIP-361 초안을 제시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2026년 9월 8일 공개한 양자내성 암호화 로드맵에서 2029년까지 핵심 인프라의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지갑·애플리케이션 등 전체 생태계의 전환은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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