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영국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가 전 세계 150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국내 1위, 글로벌 18위에 선정됐다.
크립토컴페어는 '2022년 10월 거래소 벤치마크 보고서(Exchange Benchmark)'에서 시장품질, 법률·규제, 보안, KYC(신원인증)·거래위험, 데이터공급, 회사·거래소, 자산 품질·다양성, 부정적 사건 등 8개 부문에서 80개 이상의 지표를 분석해 거래소를 AA, A, BB, B, C, D, E, F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크립토컴페어의 평가결과 국내 거래소 중에는 빗썸이 BB등급을 받아 글로벌 18위에 선정됐다. 나머지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업비트(BB등급) 24위, 고팍스(BB등급) 30위, 코인원(BB등급) 35위, 코빗(BB등급) 37위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거래소는 비트스탬프로, 거래소 중 유일하게 AA 등급을 받았다. 빗썸은 글로벌 16위 미국 에프티엑스(FTX US), 17위 크립토닷컴의 뒤를 이었으며, 28위를 기록한 일본의 대표적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보다 높은 등급을 받았다.
특히 빗썸은 이용자의 편의를 충족시키는 데 거래소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 5월부터 원화 간편 입금 서비스를 적용해 NH농협은행 앱에 따로 접속하지 않고도 손쉽게 빗썸 지갑에 원화를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전문 트레이더와 개발자를 위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이트를 개선해 보다 폭넓은 개발언어를 제공하고, API 요청양식을 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발자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빗썸은 지난 3월 포브스에서 진행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 발표 중 국내 1위에 선정될 만큼 자체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당시 빗썸은 '인기도'와 '보안성' 부문에서 만점에 해당하는 3점을 받았다.
포브스 평가 항목 중 보안성 만점 역시 국내 거래소 중 빗썸이 유일하다. 빗썸은 지난 4월 크립토페어 평가에서도 법률, 규제, 고객확인제도(KYC) 인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빗썸은 지난달 고객 행동 분석과 문의사항을 기반으로 개선점을 도출했으며, 대규모 편의성 업데이트를 통해 총 28개 부문을 개선했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버그바운티' 제도를 운영하며 보안 누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버그바운티 제도는 기업의 서비스 및 제품을 해킹해 취약점을 찾은 해커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로,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 글로벌 대기업이 시행 중이다.
빗썸 관계자는 "크립토컴페어의 긍정적인 평가는 이처럼 빗썸이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을 좋게 봐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받는 사랑을 더욱 큰 혜택과 투자 기회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