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츠 포 코너스 프로퍼티 트러스트(Four Corners Property Trust, FCPT)가 레스토랑과 자동차 서비스 자산을 잇달아 확보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미국 전역의 주요 상업지에 위치한 자산을 잇따라 인수하며 안정적인 ‘임대 기반 현금흐름’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포 코너스 프로퍼티 트러스트(FCPT)는 3월 11일 플로리다에 위치한 ‘카라바스 이탈리안 그릴’ 매장을 34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산은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으로 약 6년의 임대 기간이 남아 있으며 ‘트리플넷(triple-net) 임대 계약’ 구조로 운영된다. 거래 수익률은 거래 비용을 제외한 임대료 기준 6.6% 수준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해당 자산이 주요 소매 상권에 위치한 만큼 안정적인 단기 임대 수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3월 5일에는 인디애나주에서 자동차 서비스 시설을 21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자산 매각 후 재임대하는 ‘세일-리스백’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단위 자동차 서비스 운영사가 장기 트리플넷 기업 임대 계약 형태로 입주한다. 회사는 구체적인 임대 기간과 수익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FCPT 거래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 구조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에서도 추가 인수가 이어졌다. FCPT는 최근 전국 자동차 서비스 브랜드가 입주한 상업용 자산을 160만 달러에 매입했다. 해당 부동산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상업 복도에 자리하고 있으며 약 7년이 남은 장기 트리플넷 임대 계약이 적용돼 있다. 거래 수익률은 임대료 기준 6.9%로 책정됐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가 ‘명확한 임대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초에도 유사한 거래가 이어졌다. FCPT는 1월 미네소타에서 ‘그레이트워터 360 오토 케어’ 매장을 230만 달러 규모 세일-리스백 방식으로 인수했으며, 인디애나주에서도 같은 브랜드가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 시설을 120만 달러에 확보했다. 그레이트워터는 중서부와 텍사스 지역에서 약 150개의 풀서비스 자동차 정비 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월에는 미시간주 주요 상권에 위치한 ‘맥앨리스터스 델리’ 신규 매장을 230만 달러에 인수했다. 해당 매장은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의 장기 순임대 계약 구조이며 거래 수익률 역시 회사의 기존 거래 범위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적극적인 자산 편입은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FCPT는 2025년 4분기 임대 수익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6,780만 달러(약 976억 3,2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연간 기준 순이익은 1억 1,240만 달러(약 1,618억 5,600만 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회사는 총 105개 부동산에 약 3억 1,800만 달러(약 4,579억 2,000만 원)를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연말 기준 자산의 임대율은 99.6%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동성도 견조하다. 회사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약 4억 200만 달러(약 5,788억 8,000만 원)의 유동성을 보유했으며 올해 2월 11일 기준 약 3억 6,700만 달러(약 5,284억 8,000만 원)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부채 대비 조정 EBITDA 배수는 약 5.1배 수준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졌다. FCPT는 4분기 배당금을 주당 0.3665달러로 지급했으며 이는 직전 분기 대비 3.2%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2025년 전체 배당금은 주당 1.4200달러로 확정됐으며 이 중 1.3484달러는 과세 대상 일반 배당, 0.0716달러는 자본 환급 형태로 분류됐다.
시장에서는 FCPT의 전략을 ‘방어적 리츠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평가한다. 레스토랑과 자동차 서비스처럼 경기 변동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업종을 중심으로 자산을 편입하고 장기 트리플넷 계약을 통해 임차인이 세금·보험·유지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는 금리와 경기 변동 환경에서도 비교적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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