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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금리는? FOMC 회의에 쏠린 금융 시장의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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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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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물가 지표가 예상 범위에 부합하면서 증시가 안도했으며, 시장의 초점은 이제 FOMC 회의와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옮겨가고 있다.

 향후 금리는? FOMC 회의에 쏠린 금융 시장의 이목 / 연합뉴스

향후 금리는? FOMC 회의에 쏠린 금융 시장의 이목 / 연합뉴스

국내 증시는 미국의 5월 물가 지표가 예상 범위에서 움직이면서 한숨을 돌렸고, 이제 시장의 관심은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금융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변수는 미국의 물가와 국제 유가였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유가가 뛰었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기 쉽다. 금리가 오르면 시중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투자 심리도 위축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된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흔들렸고, 국내 증시 역시 그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9일 종가 기준 91.23까지 치솟으며 투자자 불안을 반영했다.

다만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튿날 공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이 우려하던 최악의 흐름까지는 아니었다.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올라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대체로 맞아떨어졌다. 특히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치 0.3%를 밑돌았다. 5월 PPI는 전월 대비 1.1% 올라 전망치 0.7%를 웃돌았지만,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에 그쳐 4월 0.7%보다 낮아졌다. 시장은 이를 두고 고유가 충격이 아직 물가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번지지는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유가도 내리면서 증시는 안도 랠리를 보였다.

이 때문에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현재 3.50∼3.75%인 정책 금리를 당장 올리지는 않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관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연준이 통화정책 판단에서 중요하게 보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5월 PCE 물가가 4월보다 다시 높아질 가능성을 거론한다. 한국투자증권은 5월 헤드라인 PCE 물가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4월의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8%보다 높은 수준이다. 즉, 이번 회의의 핵심은 금리 동결 여부 자체보다 연준이 앞으로 물가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느냐, 그리고 그 판단을 워시 의장이 어떤 표현으로 설명하느냐에 있다는 뜻이다.

증권가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중동발 에너지 충격과 2차 물가 파급 효과를 우려해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선 만큼, 연준도 공식 성명서나 점도표에서 다소 매파적 태도(통화 긴축 선호)를 드러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워시 의장이 최근 물가 상승을 지정학적 충격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규정한다면, 문구가 다소 강해지더라도 시장 충격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워시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명으로 취임한 뒤 맞는 첫 FOMC 기자회견이라는 점에서, 내부의 매파적 기류를 어느 정도 누그러뜨리는 비둘기파적 메시지(통화 완화 선호)를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시에 연준이 주목하는 슈퍼 코어 물가와 절사 평균 PCE 물가처럼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물가 경계심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결국 이번 회의는 금리 결정 그 자체보다 연준의 해석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물가 상승이 일시적 에너지 충격인지, 아니면 더 넓게 번지는 구조적 압력인지를 두고 연준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도 다시 커질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워시 의장이 연준 내 긴축 경계론과 시장 안도 심리 사이에서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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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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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6.06.14 1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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