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보다는 하락폭을 좁힌 모습이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11% 하락한 2만1094달러(한화 약 26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52% 내린 1561.45달러(한화 약 193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하락하고 있다. BNB(BNB) 1.61%▼ XRP(XRP) 2.36%▼ 카르다노(ADA) 2.79%▼ 도지코인(DOGE) 3.22%▼ 폴리곤(MATIC) 1.02%▼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보다 0.48% 상승한 20.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871억 달러(한화 약 1225조원)를 기록했다.
사진= 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 상품 전략가는 "비트코인(BTC)이 지난 2019년 강세장 직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명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이번 약세장은 2018~2019년과 비교해 각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긴축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안한 거시 경제 상황과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비트코인 상승 예측이 빗나갈 수도 있다"면서 "만약 나스닥이 200주 이동 평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꽤 높은데, 이 경우 BTC의 가격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7일 기준 64.96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