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포트가 공개 열흘만에 러그풀 의혹에 휩싸였다.
가상자산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클래시(@ClassyCrypto)가 10일 테라포트에서 공격이 발생했다는 트위터를 업로드했다.
10일(현지시간) 클래시는 "누군가 방금 테라의 유동성을 고갈시켰다"며 "나는 루나클래식(LUNC)을 위해 지난 1년간 끊임없이 싸워왔지만, 여러분을 실망시키고 말았다"고 밝혔다.
테라포트는 테라클래식의 탕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으로, 출시된 지 열흘만에 이슈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클래시는 "나는 그 어떤 보상도 받은 적이 없다"는 해명과 함께 "해킹이 틈틈이 발생하고 있다"며 "테라포트 출시 전, 좀 더 제대로 감사를 진행했어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레비(@LeviRietveld)는 클래시의 "보상을 받지 않았다"는 트위터에 반박하며 "이틀 전에 팔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이어 "플랫폼의 유동성이 완전히 고갈되었다며 테라포트 팀이 러그풀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방이 이어지는동안 테라포트 공식 계정은 러그풀에 대한 반박으로 "해커가 저지른 일"이라며 "현재 커뮤니티 회원들 및 주요 거래소들과 함께 자금 및 블랙리스트 지갑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자금이 추적중에 있으며 빠르게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여론은 싸늘한 상태다. 시장참여자들은 "솔직히 해커의 소행이라는 것은 믿기가 힘들다"며 "정말 해킹을 당한 것이라면 즉각 중단 등의 행위를 취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피해자들도 발생중인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에는 "내가 보낸 적 없는 루나클래식이 누군가의 지갑으로 보내져 있다"는 내용의 트윗이 다수 업로드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