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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美 시장 상륙…홍채 스캔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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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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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홍채 기반 디지털 ID 수집을 본격화했다. 연말까지 7,500대의 '오브' 기기가 미 전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올트먼 월드코인 미국서 첫 거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샘 올트먼이 만든 암호화폐 '월드코인'이 드디어 미국에서 거래된다. 오픈AI CEO인 올트먼은 월드코인의 미국 시장 진출과 동시에 본격적인 홍채 수집 작업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월드코인은 지난해 7월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로, 사람의 홍채를 스캔해 디지털 신원을 인증해주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다. '오브(Orb)'라는 구형 스캔 장비를 통해 홍채를 수집하고, 실제 인물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월드 ID'가 발급된다. 이 ID는 전용 암호화폐 지갑인 '월드 앱'으로 연결되고, 사용자는 일정량의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샘 올트먼과 공동 창업자인 알렉스 블라니아는 지난 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앳 래스트(At Last)' 행사에서 미국 내 공식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월드코인을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는 점과 함께, 홍채 등록 기기인 '오브'가 미국 전역에 배치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라니아는 "애틀랜타, 오스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내슈빌,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월드 ID 인증이 가능하다"며, 연말까지 7,500대의 오브 기기를 미국 전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해 왔으나, 미국에서는 개인정보 우려로 홍채 수집이 막혀 있었다.

하지만 TFH 측은 "홍채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으며, 신원 식별에만 활용되는 암호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코인이 한국의 빗썸,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등에서는 이미 상장돼 있었지만, 미국 내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TFH는 글로벌 데이팅 플랫폼 매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월드 ID를 활용한 신원 인증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며, 비자카드와 손잡고 '월드 카드'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휴대 가능한 '오브 미니' 버전도 곧 출시된다.

올트먼은 이날 발표에서 "AI 기술이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오면서, 진짜 사람을 식별하는 문제는 더욱 중요해졌다"며 월드코인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신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현재 월드 앱 가입자는 2,600만 명, 이 중 신원 인증을 완료한 사용자는 1,200만 명에 이른다. 암호화폐와 디지털 신원 기술을 융합한 월드코인의 현실 적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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