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NFT 프로젝트 두들스(Doodles)가 선보인 신규 토큰 DOOD가 출시 직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9일 솔라나(SOL) 네트워크에서 진행된 에어드롭 직후, 시장 기대와 달리 시가총액이 급속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덱스크리너(DEX Screener) 기준, DOOD 토큰은 출시 초기 시가총액이 1억 달러(약 1,460억 원)를 웃돌았으나, 현재는 약 6,000만 달러(약 876억 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단기간 내 40% 가까이 증발한 셈이다.
에어드롭 직후, 크립토 전문 커멘테이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에어드롭이 “기대 이하”였다고 평가하며 업계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두들스 팬층이 많았던 만큼, DOOD 토큰에 대한 기대는 높았지만, 실질적인 유틸리티나 생태계 확장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DOOD 토큰 사례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에어드롭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단기적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명확한 용도와 지속 가능한 기획 없이는 가격과 수요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증명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