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BTC)을 축적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그는 5월 15일 토론토에서 열린 암호화폐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 가정부터 국부펀드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비트코인을 사들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컨센서스 2025' 패널 토론 중 나온 것으로, 그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헛8(Hut 8)의 CEO 애셔 게누트와 함께 무대에 섰다. 에릭 트럼프는 이날 “비트코인 도입 속도가 상상 이상”이라며 “지금 내가 여행 중인데 비행기에서도 전 세계가 비트코인을 비축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국부펀드, 초고액 자산가들, 글로벌 기업들 모두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에릭 트럼프가 직접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친암호화폐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족 구성원들도 유사한 입장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부 기관과 자산가들이 동시에 비트코인을 축적한다는 그의 발언은 기관투자자의 진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