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7169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거래소별 청산 데이터에서는 전체적으로 숏 포지션 청산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902만 달러(전체의 33.4%)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513만 달러로 56.87%를 차지했으며, 롱 포지션은 389만 달러로 43.13%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866만 달러(32.06%)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487만 달러(56.21%)를 차지했다.
HTX는 약 373만 달러(13.8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숏 포지션 비율이 86.93%로 다른 거래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OKX는 약 365만 달러(13.5%)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54.68%였다.
특이사항으로 모든 주요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 청산보다 많았으며, 이는 최근의 가격 상승세가 숏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1억 136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583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76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2,57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0.70%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751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50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20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현재 103,88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 상승했다.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는 XRP가 있으며, 24시간 동안 약 228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24시간 기준 가격은 4.66% 하락했다. 도지코인(DOGE)도 24시간 동안 약 173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기준 3.58%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593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171.92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69% 하락했다.
트럼프 관련 토큰(TRUMP)도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기준 2.34%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4시간 동안 약 120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이사항으로 NXPC 토큰이 24시간 동안 약 253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다음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토큰으로 기록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데이터에 따르면 대체로 숏 포지션 청산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