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5억 3600만 달러(약 7,83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바이낸스의 경우 총 1872만 달러 중 1513만 달러(80.84%)가 숏 포지션이었고, 바이비트도 1613만 달러 중 1042만 달러(64.6%)가 숏 포지션 청산으로 나타났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872만 달러(전체의 35.08%)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1513만 달러로 80.8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613만 달러(30.23%)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042만 달러(64.6%)를 차지했다.
OKX는 약 1008만 달러(18.9%)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80.51%였다.
특히 Gate.io와 HTX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86% 이상으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727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비트코인은 약 706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BTC)은 현재 10만 681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30% 상승했다. 4시간 동안 1570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362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은 2523달러에 거래되며 소폭 하락(-0.05%)했고, 4시간 동안 786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508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트럼프(TRUMP) 토큰은 12.41%의 급등과 함께 4시간 동안 139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는 상당한 숏 스퀴즈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24시간 기준으로는 약 297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미임 코인 섹터에서는 '1000PEI' 토큰이 주목할 만한 청산을 보였는데, 4시간 동안 162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512만 달러의 총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973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도지코인(DOGE)은 약 86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AAVE는 4.30%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53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는데, 이는 대부분 숏 포지션 청산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