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가 MEXC 거래소에서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거래쌍을 확보했다. MEXC는 27일부터 파이코인(PI)과 솔라나(SOL)를 USD1 스테이블코인과 거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USD1은 미국 달러와 1:1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마이애미 핀테크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지난 4월 출시했으며, 미국 국채와 현금, 현금성 자산으로 뒷받침된다.
특히 USD1은 트럼프 가문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소유 법인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인 판매 수익의 75%를 가져가는 구조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경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6년간의 개발과 채굴, 커뮤니티 구축 끝에 파이네트워크는 이제 솔라나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번 상장은 파이네트워크가 규제 준수 유동성과 기관 투자자 노출도를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은 아직 이 소식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파이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3% 이상 하락해 0.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간 최고치인 1.57달러를 기록한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1달러 선이 강력한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