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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비트코인 국가 보유고 발표 후 혼란 속 정책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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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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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부 고위 관리들이 즉시 이를 부인하며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혼란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정부, 비트코인 국가 보유고 발표 후 혼란 속 정책 부인 / 셔터스톡

파키스탄 정부, 비트코인 국가 보유고 발표 후 혼란 속 정책 부인 / 셔터스톡

파키스탄이 국가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계획을 발표해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를 놀라게 했지만, 정부 고위 관리들이 즉시 이를 부인하며 혼란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비트코인 베가스 2025 컨퍼런스(Bitcoin Vegas 2025 Conference)에서 국가 지원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창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국내 정부 고위 관리들이 신속히 이를 반박하며 정책 혼선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특별보좌관인 빌랄 빈 사키브(Bilal Bin Saqib)는 비트코인 베가스 2025 컨퍼런스에서 파키스탄이 탈중앙화 금융 분야로의 첫 공식 진출을 한다고 선언했다. 새로 설립된 파키스탄 크립토 카운실(Pakistan Crypto Council)의 최고경영자이기도 한 사키브는 국가 비트코인 지갑을 공개하고, 2000메가와트의 잉여 전력을 채굴과 AI 데이터 센터에 활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미국 암호화폐 리더십과의 연계를 강조하며 "미국에 감사를 표한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영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키스탄 당국은 즉시 이 발표를 부인했다. 5월 30일 임다둘라 보살(Imdadullah Bosal) 재무차관은 국회 재정세입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공식적인 정책 변화는 없었으며 암호화폐는 현행 규정상 여전히 불법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해졌다. 파키스탄 중앙은행(State Bank of Pakistan)과 파키스탄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of Pakistan)의 지침을 언급하며 보살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결정을 내릴 때만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성명은 국가 비트코인 보유고를 포함한 어떤 암호화폐 이니셔티브에도 법적 뒷받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 경제 공식화 노력은 병행해서 계속되고 있다. 5월 22일 창설된 파키스탄 디지털 자산 관리청(Pakistan Digital Assets Authority)은 금융행동태스크포스(Financial Action Task Force) 준수 프레임워크 개발,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감독, 토지 기록 및 거버넌스에서의 블록체인 통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키브의 제안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파키스탄을 디지털 혁신 허브로 부각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국내 경제학자들은 우려를 표했다. 그들은 암호화폐의 투기적 성격과 변동성이 큰 자산에 공적 자금을 배정하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을 포함한 비판가들도 채굴을 위한 전력 보조금이 가정과 다른 산업보다 암호화폐 운영을 불공정하게 우대한다고 주장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이니셔티브 지지자들은 디지털 자산 전략이 혁신을 주도하고 외국 자본을 유치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에서 파키스탄의 위치를 확립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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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6.02 17:05:3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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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5.06.02 15: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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