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전체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세와 하락세가 뒤섞인 양상이다. 일부 종목은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며 수급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고, 거래대금 역시 특정 종목에 몰리는 경향이 뚜렷했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는 테더(USDT)가 업비트와 빗썸 양 거래소 모두에서 높은 순매수 금액을 기록하며 자금의 유입이 집중됐다. 그 뒤를 이어 리플(XRP)이 양 거래소 모두에서 강한 매수 흐름을 보였고, 솔라나(SOL)는 업비트에서 눈에 띄는 순매수를 기록해 시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는 빗썸에서 거래된 플록(FLOCK)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 종목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장을 이끌었고, 상승 흐름을 탄 종목들 가운데 유일하게 빗썸 마켓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전체적으로는 코인원 마켓에서 급등세가 두드러졌지만, 빗썸 내에서도 개별 종목의 강세가 포착되었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 중에서는 지르콘(ZRC)이 빗썸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약세 흐름이 뚜렷했다. 이 종목은 급작스러운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하방 압력을 크게 받았으며,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하락 종목 다수는 코인원에서 나타났으나, 빗썸에서도 단기적 과열에 따른 조정 양상이 일부 확인됐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으로는 업비트 마켓에서 소프(SOPH)가 단연 돋보였다. 이 종목은 해당일 가장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도주로 자리잡았다. 뒤를 이어 리플(XRP), 넴(XEM),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순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전통 강세 코인들이 거래량을 주도했다.
시장은 현재 특정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테더와 리플에 대한 자금 집결은 방어적 투자 심리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변동성이 큰 가운데 상승률이 높은 종목과 하락률이 큰 종목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은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을 요하는 대목이다. 과도한 추격 매수보다는 거래량과 수급 흐름을 고려한 안정적 전략이 바람직하다.
암호화폐 | 가격 | 등락률 | 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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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록(FLOCK) | 367.0 | 32.01% | 빗썸 |
반트(BNT) | 1210.0 | 35.95% | 코인원 |
퍼퍼(PUFFER) | 354.0 | 33.78% | 코인원 |
볼트(VOLT) | 0.00040 | 33.33% | 코인원 |
아에로(AERO) | 865.1 | 26.16% | 코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