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더리움(ETH) 5,000만 달러(약 695억 원) 규모의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아컴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이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통해 이더리움을 대거 매수했다고 밝혔다.
거래내역에 따르면 블랙록은 9,000개에서 5만 8,000개에 이르는 이더리움을 2,300만 달러(약 320억 원)에서 6,100만 달러(약 848억 원) 규모로 매수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블랙록의 이번 투자 결정이 내부 정보나 새로운 규제, 사업 제휴 등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거래소로 유입된 이더리움 물량이 20만 개에서 130만 개까지 급증했다. 그러나 이 기간 이더리움 가격은 2,540달러(약 353만 원)에서 2,680달러(약 373만 원)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코인마켓캡 기준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605.38달러(약 362만 원)를 기록 중이며, 24시간 거래량은 181억 5,000만 달러(약 25조 2,285억 원)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16.0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