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중동·아프리카 총괄 책임자인 리스 메릭이 XRP와 관련된 오해를 바로잡았다. 메릭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리플과 XRP가 동일하다'는 일반적인 오해를 지적했다.
미디어와 주요 거래소들조차 리플과 XRP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9년 크라켄 거래소가 XRP를 잘못 명명했을 때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거래소가 이런 식으로 디지털 자산을 잘못 표현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XRP는 최근 13주년을 맞았다. 리플 공동창업자 아서 브리토가 제출한 코드로 처음 생성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플 경영진들이 "적은 비용으로" 1000억 XRP를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리플이 XRP 관련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초기에는 오픈소스조차 아니었다는 점을 들어 리플과 XRP가 동일하다고 주장한다. 프레스턴 번이 대표적으로, 리플의 XRP 분리 시도는 법적 회피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슈워츠는 XRP 창시자들이 우연히 리플도 설립했을 뿐이며, XRP가 회사보다 먼저 존재했다고 반박했다. 리플은 법정 대응에서 자사를 엑손모빌이나 드비어스와 비교하며 XRP를 석유나 다이아몬드에 비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