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美 성인 21%, 암호화폐 실사용…“시민 금융의 일상화 시작됐다”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1
좋아요 비화설화 1

미국 성인의 21%가 암호화폐를 보유하며 상품 구매와 송금 등 실생활에 활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는 암호화폐가 대중적 금융 수단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라고 분석했다.

 美 성인 21%, 암호화폐 실사용…“시민 금융의 일상화 시작됐다” / TokenPost AI

美 성인 21%, 암호화폐 실사용…“시민 금융의 일상화 시작됐다” / TokenPost AI

미국 내 암호화폐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사용자층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까지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관련 뉴스는 규제 정책과 ETF 같은 제도권 금융 중심의 이슈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일반 시민의 일상 속 사용이 확산되며 암호화폐가 ‘보편적인 기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미국 비영리 단체 내셔널 크립토 얼라이언스(National Crypto Alliance, NCA)가 2025년 5월 발표한 ‘2025년 암호화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이제 기술자나 금융인이 아닌, 미국 중서부의 건설 노동자나 시카고 예술가, 캔자스의 할머니까지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해리스 폴이 성인 5만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중, 암호화폐 보유자 1만 명의 응답을 분석해 작성됐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21%인 약 5,500만 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단순한 투자 외에도 상품 구매, 송금, 저축 등 실제 소비에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러한 경향이 암호화폐 산업의 기존 인식을 바꾸고 있으며, 정책 입안자에게도 새 방향을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NCA의 전무 이사 알리 테이거(Ali Tager)는 “암호화폐는 이제 누구를 위한 기술인지 다시 정의되고 있다”며 “소수의 억만장자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실용적 사용 사례가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행사에서 이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실제로 암호화폐를 보유한 응답자의 39%는 이를 온라인 쇼핑이나 서비스 결제에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96%는 최소 연 1회 이상 사용했고, 22%는 매주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는 전통적인 송금 수단 대신 암호화폐를 통해 가족에게 돈을 보냈다고 답했다.

암호화폐에 접근한 동기에 대해선 60%가 ‘투자 목적’을 꼽았고, 50%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호기심’, 27%는 ‘실생활 활용(쇼핑 등)’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테이거는 “암호화폐는 이제 단순한 유행이 아닌, 일상에서 더 편리하게 금융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가 특정 연령대나 성별, 직업군에 편중된 기술이라는 인식을 깨고, 금융 포용성과 실용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도약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 내 암호화폐 보유자의 직업군은 블록체인 개발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예술인, 공공 부문 종사자까지 포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통적 금융 시스템 밖의 사람들에게 암호화폐가 대안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며, 향후 규제 논의와 산업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1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StarB

00:08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StarB

2025.06.13 00:08:57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