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이 122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3일 오전 8시 55분 기준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디파이(DeFi)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은 전일 대비 3.39% 증가한 1222억5600만 달러(약 165조8524억원)로 집계됐다.
전주(1199억8300만 달러) 대비 약 1.89% 증가한 수치다. 연초 기록인 1172억2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4.3% 상승한 수준으로, 중기적 관점에서는 회복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체인별 점유율을 보면 이더리움이 55.37%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뒤이어 ▲솔라나(8.22%) ▲BSC(5.2%) ▲비트코인(5.17%) ▲트론(4%) ▲베이스(3.16%) ▲아비트럼(2.17%) ▲수이(1.57%) ▲하이퍼리퀴드 L1(1.42%) ▲아발란체(1.23%)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체인이 전체 TVL의 88.55%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은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디파이 생태계 중심 체인으로서의 지위를 유지 중이다.
주간 기준 TVL 변화율을 보면 대부분의 주요 체인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하이퍼리퀴드 L1(+12.12%)과 수이(+6.60%), 베이스(+2.85%), 비트코인(+4.63%), 아발란체(+1.10%), BSC(+0.96%), 아비트럼(+0.65%), 트론(+0.83%) 등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솔라나(–4.32%) ▲이더리움(–0.73%)은 주간 기준 하락세를 보이며 일부 메이저 체인은 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TVL 기준 디파이 부문별 순위를 보면 ▲대출(Lending) 부문이 542억76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동성 스테이킹(Liquid Staking)은 500억7600만 달러, ▲브리지는 472억71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208억900만 달러, ▲리스테이킹(Restaking)은 200억200만 달러, ▲RWA(실물자산 토큰화)는 125억4200만 달러, ▲리퀴드 리스테이킹(Liquid Restaking)은 109억8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TVL 상승률을 보면 ▲브리지(+12.83%) ▲리스테이킹(+11.82%) ▲리퀴드 리스테이킹(+9.86%) ▲유동성 스테이킹(+9.22%) ▲대출(+7.63%)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Onchain Capital Allocation(+19.01%)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RWA(+0.49%)와 CDP(+0.45%)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TVL 기준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은 ▲아베(AAVE, 대출)로, TVL은 263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7.20% 상승하며 꾸준한 유입세를 보였다.
2위는 ▲리도(Lido, 유동성 스테이킹)로, TVL은 243억200만 달러이며 주간 11.72% 증가했다. 3위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리스테이킹)로, TVL은 128억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16.23%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4위는 ▲이더파이(ether.fi)로 TVL은 69억5200만 달러이며 주간 9.04%, 5위는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Binance staked ETH)로 TVL은 67억4900만 달러, 주간 13.02%를 기록했다.
10위권 중 주간 기준 TVL 변동률이 가장 높은 프로토콜은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로, 16.23% 상승했다. 이어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13.02%)와 ▲리도(+11.72%) ▲스파크(Spark, +10.91%) 등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스카이(Sky)는 –2.23%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