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요 거래소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132만 달러(전체의 34.34%)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782만 달러로 69.0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025만 달러(31.07%)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863만 달러(84.24%)를 차지했다.
OKX는 약 518만 달러(15.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77.41%였다. HTX에서는 421만 달러(12.77%)의 청산이 있었고, 게이트(Gate)에서는 194만 달러(5.88%)의 청산이 기록됐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5,93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비트코인은 약 2,37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BTC)은 현재 10만 4,833.5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52% 하락했다.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은 172만 달러, 24시간 동안은 1,741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은 2,507.94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48% 하락했다. 4시간 기준 롱 포지션 청산액은 302만 달러, 24시간 기준으로는 4,300만 달러에 달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59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142.73달러로 24시간 동안 3.04% 하락했다.
특이사항으로 FARTCO 토큰이 9.36%의 큰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22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SUI(-5.13%)와 HYPE(-4.49%) 등 일부 알트코인들도 상당한 가격 하락과 함께 대규모 청산이 진행됐다.
트럼프(TRUMP) 토큰은 24시간 동안 0.62% 하락한 가운데 약 10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도 0.75% 하락하며 186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가격 조정과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상당 부분 정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롱 포지션 중심의 청산은 최근까지 강세장에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들이 조정을 맞이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