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편집자주]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6월 26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순입출금(Netflow)은 +451.77BTC(미완결 데이터)로, 전일(–123.28BTC) 대비 큰 폭의 순유입 전환이 나타났다. 이는 외부 지갑으로의 장기 보유 이동 흐름이 둔화되고 거래소 유입이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시사한다.
한편, 최근 5일간의 추이를 보면 ▲22일 –132.31BTC ▲23일 –68.48BTC ▲24일 –297.39BTC ▲25일 –123.28BTC ▲26일 +451.77BTC(미완결)로, 강한 순유입이 나오기 전까지는 전체적으로 유출 우위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는 시장 내 장기 보유 심리와 단기 차익 실현 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6월 25일 기준 0.0556%를 기록했다. 전일(24일) 0.0547%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틀 연속 비슷한 강도의 미국 투자자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0.0811%)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로, 최근 고점 대비 완만한 하락 흐름을 나타낸다.
해당 지표는 미국 기반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양(+)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미국 내 매수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6월 25일 기준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7072.66BTC로, 전일(24일) 5773.21BTC 대비 약 22.5% 증가했다. 달러 기준 거래량은 약 7억6212만달러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주 급감했던 흐름 이후 재유입 조짐이 뚜렷해지는 구간이며, 중장기 전략적 매수 수요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대규모 유입 지속 여부에 따라 시장 분위기에 추가 탄력이 붙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