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6934만 달러(약 2,475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1억 4900만 달러로 전체의 73.09%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7000만 달러로 26.91%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947만 달러(전체의 36.41%)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683만 달러로 72.11%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789만 달러(30.36%)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583만 달러(73.79%)를 차지했다.
게이트는 약 337만 달러(12.9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84.69%였다. OKX도 비슷한 규모인 336만 달러(12.94%)의 청산이 있었고, 롱 포지션 비율은 61.01%였다.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약 1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는데, 그 중 90.83%가 롱 포지션으로 다른 거래소들에 비해 롱 청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약 737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63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7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약 648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1시간 기준으로는 약 92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있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03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최근 1시간 동안에만 103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는 SOL의 1.65% 가격 하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밈코인 중에서는 파트코(FARTCO)가 9.39%의 큰 가격 하락과 함께 248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4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4시간 동안 청산되었다. 마찬가지로 PEPE도 6.16% 하락하며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또한 WIF(와이프)는 9.02%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46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시장 데이터를 보면 대체로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 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