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비트코인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2025년 하반기에는 다시 한 번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저시총 토큰들이 새로운 사이클의 핵심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역사적 고점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AI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그리페인(Griffain)은 솔라나(Solana)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난 5월 중 시총이 약 417억 원(3000만 달러)에서 약 1807억 원(1억 3,000만 달러)으로 급등하며 6배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가격은 0.03956달러(약 55원)로, 단기 조정을 받는 중이지만 7월 들어 AI 열풍이 재점화되면 반등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6월 하락 조정 구간에서는 최저 0.028372달러(약 39원)선까지 밀릴 수 있으며, 7월 예상 평균가는 0.0318달러(약 44원) 수준이다.
또 다른 AI 기반 프로젝트 타스 AI(TARS AI)도 같은 기간 0.025달러에서 0.14달러로 급등하며 6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웹2와 웹3 환경을 연결해주는 AI 툴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있어, 기업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현재 시세는 0.08612달러(약 120원)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약 695억 원(5000만 달러)에 이른다.
레이(repLOY)의 토큰 RAI는 5월 한 달간 0.24달러에서 1.5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최근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경계심이 제기됐다. 현재가는 0.6183달러(약 859원)로 일일 기준 4.6% 하락했다. 프로젝트 팀의 향후 공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에이아이오지 네트워크(AIOZ Network)는 5월 중 두 배 이상 상승한 후 현재 0.3171달러(약 441원)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최근 147억 원(약 1051만 달러)을 기록하며,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고성능 GPU 기반 AI 처리 네트워크 렌더(RNDR)는 시총 약 2조 3630억 원(17억 달러) 규모의 대표적인 중대형 프로젝트로, 최근 2.60달러에서 3.25달러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현재가는 3.08달러(약 4,281원)이며, 7월에는 3.81~4.13달러(약 5,296원~5,741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크리에이터비드(Creator Bid)는 4월 이후 0.035달러에서 0.12달러로 상승하며 단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0.1195달러(약 16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0.0788~0.0864달러(약 109원~120원)의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버츄얼스 프로토콜(Virtuals Protocol)은 4월~5월 사이 0.45달러에서 2.50달러로 급등해 강한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1.45달러(약 2,016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6월에는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7월에는 개발 진전에 따른 반등 시그널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AI 기반 저시총 코인 대부분은 최근 고점 대비 저점에 머무르고 있어, 낙폭과대에 따른 기회 요인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 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AI 테마가 다시 주목받을 경우, 이들 토큰은 높은 수익 잠재력을 지닌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