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기술적 하락 신호인 ‘데스 크로스’ 가능성에 직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 밈코인 중 하나인 SHIB는 현재 주간 차트에서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관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장기 하락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 신호로, 특히 밈코인처럼 투기적 수요가 강한 자산군에는 더 민감한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SHIB 가격은 핵심 지지 수준인 0.00001달러(약 1.4원) 부근에서 반등을 시도하며 0.00001162달러(약 1.6원)선까지 올라섰지만, 전반적인 기술적 흐름은 여전히 약세다. 특히 주요 이동평균선들이 SHIB 가격 위에 자리잡은 현재 구조는 강력한 저항 벽으로 작용해 전환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주간 차트 중심의 데스 크로스가 SHIB 역사상 전례 없는 기술적 국면임을 지적하며, 향후 며칠 간의 가격 움직임이 중장기 추세를 가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SHIB는 과거에도 조정 국면을 경험했지만, 이번처럼 기술적 지표가 일관되게 약세를 가리킨 경우는 드물다”며 매수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바이누 공급량 또한 최근 큰 폭으로 줄며(13억 1,087만 1,032 SHIB),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해당 신호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단기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보수적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SHIB는 그 동안 커뮤니티 기반의 기대감과 밈코인 특유의 성장성에 힘입어 반등해왔지만, 이번 데스 크로스 신호는 단기 투자를 선호하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강한 경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올 주말까지의 캔들 흐름은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