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약 1억 800만 달러 상당의 1005 BTC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1만 3350 BTC로 늘렸으며,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클린스파크(CleanSpark)를 추월했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 시몬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월요일 회사가 비트코인당 평균 10만 7601달러에 최신 비트코인 배치를 1억 81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약 14억 달러 상당의 1만 3350 BTC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트레저리(BitcoinTreasuries.net) 데이터에 따르면(아직 회사의 월요일 매입을 반영하지 않음) 메타플래닛의 최신 비트코인 매입은 암호화폐를 보유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상장 기업 보유자가 되게 했다. 이 조치로 1만 2830 BTC를 보유한 갤럭시 디지털과 1만 2502 BTC를 보유한 클린스파크를 앞서게 됐다.
게로비치는 오늘 X에서 "불과 3개월 전 주주총회에서 3350 BTC에 도달했다고 라이브로 발표했는데, 이제 1만 개를 더 추가해 1만 3350 BTC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달 초 회사는 2027년 말까지 21만 BTC 이상을 보유한다는 수정된 목표를 발표했다.
같은 날 메타플래닛은 2025년 12월 29일 상환 예정일로 300억 엔(2억 800만 달러) 상당의 무이자 일반 채권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2024년 11월 18일 처음 공시된 이자가 붙고 담보로 보장되는 제3차 채권에 대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새로운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부분적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배정되고, 나머지는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플래닛 주식은 아직 장이 열려있는 일본에서 월요일 오전 9.9% 급등했다. 주식은 지난 한 달간 53.5%, 연초 대비 370.7% 상승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는 지난주 245 BTC 매입에 이어 총 59만 2345 BTC 보유로 전 세계 목록에서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