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월 중 최대 9%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X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월을 사상 최고 월간 종가로 마무리하며 다음 달 상승장을 예고했다. 이번 6월 월 봉은 약 10만 7,000달러(약 1억 4,873만 원)로 마감하며 강한 상승 신호를 보였다.
이전까지 가장 높은 월간 마감가는 5월로, 당시 가격은 약 10만 4,600달러(약 1억 4,554만 원)였다. 이어 1월에도 약 10만 2,450달러(약 1억 4,356만 원)에 마감하며 고점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4월 중순 7만 5,000달러(약 1억 428만 원)까지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흥미롭게도, 2025년에 들어서 세 번의 월간 종가가 모두 6자리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직전 기록은 2024년 11월로, 당시 마감가는 약 9만 6,500달러(약 1억 3,414만 원)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직후 기록된 가격으로, 한 달간 무려 2만 6,000달러(약 3,614만 원) 넘게 오른 셈이다.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든 데다, 기관투자의 유입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의 복합적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10X리서치는 이러한 점을 토대로 7월에도 9%에 가까운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