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SEI) 네트워크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네이티브 USDC와 서클의 교차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 V2 통합 이후, SEI 가격은 24시간 만에 21% 급등, 일주일 기준으론 25% 상승하며 강세장을 예고했다. 투자자 관심을 끈 이 통합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넘어, 디파이와 결제, 게임 산업에서의 USDC 활용 가능성을 열어줄 핵심 인프라 확대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세이 네트워크는 USDC 통합으로 크로스체인 유동성과 전송 속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완전 담보화된 규제형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자체 레이어 1 체인 위에서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블록체인 간 자금 이동이 더욱 매끄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클은 이를 통해 기업용 온·오프램프도 제공한다고 밝혀, 세이 생태계의 제도권 수요 유입 가능성도 커졌다.
가격 측면에선 가시적인 돌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세이(SEI) 가격은 현재 0.32달러(약 445원)로, 기존 저항선이었던 0.2574달러(약 358원)를 상회하며 강력한 매수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SEI의 하루 거래액은 5억 9,000만 달러(약 8,201억 원)를 넘었고, 시가총액은 18억 1,000만 달러(약 2조 5,159억 원)로 뛰어올랐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강세 전환이 확연하다. 하락 추세선을 상방 돌파한 후 이어진 상승 흐름은 상승세의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 로버트 머서(Robert Mercer)는 “0.25달러 저항 돌파와 추세선 상승 이탈은 명확한 매수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67.73으로, 과매수 구간인 70에 근접한 상황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상승 모멘텀이 강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여기에 자금 유입 지표인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가 0.09로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어, 실질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저항선은 0.3313달러(약 460원), 0.3968달러(약 552원), 0.4866달러(약 676원), 그리고 0.5998달러(약 834원)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탈 시 더 큰 상승 파동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당분간의 관심 구간은 명확하다. 세이(SEI)의 구조적 돌파와 USDC 통합 효과가, 진정한 생태계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흐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