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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파이, 미 법무부와 487억 원 암호화폐 소송 합의…파산 절차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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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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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파이와 미국 법무부가 3,500만 달러 규모 암호화폐 자산 이전 소송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파산 관리 절차는 법적 분쟁 없이 계속 진행된다.

 블록파이, 미 법무부와 487억 원 암호화폐 소송 합의…파산 절차에 영향 / TokenPost.ai

블록파이, 미 법무부와 487억 원 암호화폐 소송 합의…파산 절차에 영향 / TokenPost.ai

블록파이(BlockFi)의 파산 정리를 감독 중인 관리인과 미국 법무부(DOJ)가 블록파이 관련 암호화폐 자산 이전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하면서 3,500만 달러(약 487억 원) 규모의 법적 분쟁이 일단락됐다. 해당 합의는 미국 뉴저지 지방법원 파산부 마이클 B. 카플란 판사의 승인을 받아 공식화됐다.

이번 소송은 2023년 5월 블록파이가 보유 중인 암호화폐 자산 가운데 3,500만 달러(약 487억 원)를 미 정부에 이관해야 한다는 미국 법무부의 요구로 시작됐다. 법무부는 이 자산이 에스토니아 국적의 피의자 두 명의 블록파이 계정에 보관돼 있으며, 이들과 관련된 형사 사기 사건 수사 차원에서 적법한 압수영장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 범죄 사건은 블록파이 파산과는 무관하다.

다만, 블록파이는 파산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관련 자산 이전은 법원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뉴저지 파산 법원의 관할권을 근거로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와 파산 관재인 간 관할권 충돌 문제로 법적 다툼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소송은 취하되고 법정 공방도 종결된다. 블록파이의 파산 절차는 2022년 암호화폐 시장 붕괴 이후 시작됐으며, 현재 자산 처분과 채권자 배상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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