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주말 초반 약세장 속에서도 반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기술 지표에 따르면 XRP는 단기 하락 압력 속에서도 일부 상승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중요한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스탯스(CoinStats)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3% 상승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기준 XRP는 2.7780달러(약 3,86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 흐름에 대한 회의론 속에서도 시장은 그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단기 차트를 살펴보면 XRP는 현재 2.7558달러(약 3,831원)의 지지선 부근에 근접했다. 이 가격대 아래에서 일일 마감이 이뤄질 경우 단기적으로 2.70달러(약 3,753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아직 하락세가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중기 관점에서는 낙관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중장기 주봉 차트 기준으로 XRP는 2.6461달러(약 3,678원) 선 위에서 유지되고 있어, 해당 가격대를 지지선 삼아 상승 에너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현재의 흐름이 지속될 경우 3달러(약 4,170원) 돌파 시도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여겨진다.
전체적으로 XRP는 1.7711달러(약 2,463원)의 강력한 지지선과 3.40달러(약 4,726원) 저항선 사이에서 넓은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의 거래량은 낮은 편으로, 급격한 변동보다는 완만한 흐름 속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는 양상이다.
시장 전반의 변동성 증가 신호는 아직 감지되지 않았지만, 향후 주요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단기 반등에 이어 중장기 상승 전환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전히 변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와 매물대를 적극 참고하는 전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