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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에 1,359억 원어치 $XRP 대규모 이체…상승장 속 '고래'의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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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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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359억 원 상당의 $XRP가 익명 지갑에서 코인베이스로 이동하며 시장의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XRP는 기술적 강세 신호와 함께 6일 연속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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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단 몇 분 만에 이뤄진 거대한 XRP 이체가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웨일알럿(Whale Alert)에 따르면, 약 9,771만 달러(약 1,359억 원) 규모의 XRP가 익명의 지갑에서 코인베이스로 송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549만 8,179개의 XRP가 전송된 이 거래는 정체 불명의 지갑에서 발생해 시장에 추가적인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이 거래가 주목받는 이유는 XRP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됐다는 점이다. XRP는 최근 5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종가 기준으로 6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현재 XRP는 전날 대비 1.11% 상승한 2.82달러(약 3,920원)를 기록 중이며, 7월 11일에는 2.97달러(약 4,125원)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가격 상승은 단순한 수급 요인 외에도 네트워크 활동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일 동안 무려 6,939개의 XRP 신규 주소가 생성되며 사용자의 유입 역시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시에 소셜미디어 등에서 XRP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자금이동의 의도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오간다. 매도 목적의 '익명 고래(whale)' 움직임일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단순한 자산 재배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목할 점은 이틀 전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3,300만 개 XRP(약 1,253억 원 상당)가 익명의 지갑으로 이동한 정황도 확인됐다는 점이다. 두 사건이 우연의 일치인지, 전략적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XRP는 강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원로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최근 자신의 분석에서 XRP 차트가 월봉 및 주봉 구간에서 복합 '풀크럼'(fulcrum) 패턴을 형성 중이며, 4.4달러(약 6,116원) 돌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4월의 '가짜 돌파(false breakout)' 이후 구조적으로 강한 지지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XRP 가격이 2.97달러를 명확히 상향 돌파할 경우, 새로운 상승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만약 조정이 있을 경우에는 2.23달러(약 3,100원)와 2.36달러(약 3,280원) 수준의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이 중간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2달러(약 2,780원) 역시 주요 가격 심리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XRP의 급등 배경에는 거래소 내 유동성 재배치, 온체인 활동 강화, 기술적 분석 지지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내 코인베이스로 유입된 대규모 물량이 향후 시장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지, 혹은 장기 보유 목적의 순수 입금일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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