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28% 상승에 1달러 돌파 눈앞…거래량도 3조 원 돌파

카르다노(ADA)의 상승 랠리가 더욱 탄력을 받으며, 시장에서는 1달러 돌파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6월 말 기록한 저점 대비 58% 넘게 급등한 ADA는 최근 24시간 동안에도 10% 상승하며 0.825달러(약 1,147원)의 고점을 찍었다. 이는 수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카르다노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 10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최근 가격은 0.803달러(약 1,116원)로 전주 대비 28% 상승했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23억 6,000만 달러(약 3조 2,804억 원)로 84%나 늘었다.

이번 상승세의 핵심은 기술적 돌파구에 있다. ADA 가격은 오랫동안 저항선이었던 50일 및 200일 단순 이동 평균선(SMA)인 0.639달러(약 889원)와 0.747달러(약 1,038원)를 모두 뚫어냈다. 특히 200일선은 지난 3월부터 단기 저항으로 작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돌파는 더욱 의미가 깊다.

전문가들은 다음 저항선을 0.86달러(약 1,196원)로 보고 있으며, 여세를 몰아 이 선마저 돌파한다면 1달러(약 1,390원) 도달도 시간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ADA는 올해 3월에도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정책 발표 이후 1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ADA는 강력한 하락세를 상징했던 하락 삼각형 패턴을 무효화시켰고,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과매수 국면에 진입하면서 매수세 강세를 보여준다. 다만 단기적으로 가격이 0.64달러(약 890원) 아래로 떨어진다면 이번 랠리가 ‘불트랩’으로 판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은 현재 ADA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몇 달간 고전하던 카르다노가 다시 투자자 관심을 끌어올리면서, 향후 암호화폐 전반의 반등 장세에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