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너리 캐피털, 미국에서 스테이킹 인젝티브 ETF 출시 신청

디지털 자산 매니저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미국에서 스테이킹 인젝티브(Injective)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모색하고 있다고 목요일 제출된 서류가 보여준다. 이는 ETH와 솔라나 같은 대체 암호자산의 가격을 추적하면서 스테이킹 보상도 축적하는 소위 스테이킹 펀드의 최신 사례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회사는 목요일 오전 인젝티브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자산을 추적할 캐너리 스테이킹 INJ ETF에 대한 첫 번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캐너리가 펀드를 위해 델라웨어에서 트러스트 구조를 설정하고 있다는 지난달 소식에 이어진 것으로, 이는 일반적으로 ETF 발행사가 SEC에 문서를 제출하기 전의 선행 단계다.

스테이킹 ETF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행정부 하에서 규제 환경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여전히 논쟁적인 이슈로 남아있다. 예를 들어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증권법이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다루는지, 그렇다면 이러한 법을 준수하도록 어떻게 구조화할 수 있는지 명확히 하기 위한 공개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일반적으로 폴 앳킨스(Paul Atkins) 위원장을 포함한 SEC 지도부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스테이킹 활동이 증권법 범위 밖에 있으며 등록이 필요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 기관은 또한 암호화폐 ETF 승인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최초의 스테이킹 ETF인 REX-오스프리 솔라나 스테이킹 ETF(REX-Osprey Solana Staking ETF)가 출시되었다. 이 ETF는 신청 과정에서 다른, 더 엄격한 규제 구조를 사용했다. SEC는 또한 7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혼합 암호화폐 펀드를 승인했지만, 그 승인은 나중에 일시 중단되었다.

회사는 "스테이킹 ETF에 대한 캐너리 캐피털의 신청은 인젝티브에 대한 규제된 접근을 원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상당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한 대응"이라고 작성했다. "스테이킹 기반 상품에 대한 관심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 ETF는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더 광범위한 참가자들에게 준수하고 안전한 진입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캐너리는 이전에 트론(Tron)의 네이티브 TRX 토큰을 추적하는 스테이킹 ETF, 현물 스테이킹 크로노스(Cronos) 펀드, 스테이킹 SEI 펀드를 신청했다. 또한 펭구(Pengu), 수이(Sui), 헤데라(Hedera), 라이트코인(Litecoin)과 관련된 제안도 가지고 있다. 자산 매니저 21셰어스(21Shares)는 7월 유럽에서 인젝티브 상장지수상품을 출시해 이 지역의 암호자산 ETP 상품 라인업을 43개로 확장했다.

인젝티브는 "디파이(DeFi)와 트래드파이(TradFi)의 교차점에서 운영되는" 상호 운용 가능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프로젝트는 바이낸스(Binance), 점프 크립토(Jump Crypto),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마크 쿠반(Mark Cuban)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중요한 변화로 인젝티브는 올해 초 레이어1에 네이티브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지원을 통합했다.

INJ는 당일 3.94% 상승해 현재 13.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 블록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토큰은 2024년 3월 52.62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