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 최고경영자(CEO) 팡 르(Phong Le)가 ‘비트코인(BTC)’ 대신 신규 우선주 성격의 ‘스트레치(STRC)’를 주택담보대출과 연결해 거론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는 연 11.5% 수준의 변동 배당을 앞세워 STRC를 사실상 ‘월급’처럼 설명했지만, 원금 보장도 없고 배당도 언제든 중단될 수 있어 위험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프로토스(Protos)에 따르면 팡 르는 나탈리 브루넬(Natalie Brunell) 진행 방송에서 “모기지 상환이나 공과금, 자동차 할부가 있는 사람에게 STRC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도 지난주 STRC 25만달러어치를 매수했다고 밝히며, 연 1.75% 주택담보대출보다 11.5% 배당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스트레티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TRC는 원금 상환 보장이 없고, 이사회가 배당을 조정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발언이 고수익을 쫓는 개인 투자자를 겨냥한 듯한 인상을 준다는 점이다. 팡 르는 STRC 주주 가운데 약 80%가 개인 투자자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금융 충격에 취약한 일반 투자자가 대부분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STRC의 주식 판매를 ‘매출’처럼 표현하며 애플($AAPL)의 초기 성장과 비교했지만, 자본 조달과 매출은 회계적으로 전혀 다른 개념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스트레티지의 공격적인 자금 조달 구조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의문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과거 ‘비트코인(BTC)’ 매수를 위해 레버리지 활용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STRC가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수익 배당을 내세운 상품일수록 약속보다 조건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