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휴면 OG 비트코인 고래, 갤럭시 디지털로 48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대량 이동

이달 초 14년간의 휴면 상태에서 깨어난 OG 비트코인 고래와 연결된 주소가 48억 달러 이상 상당의 비트코인을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로 이동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주소 "bc1qs…f4au0"이 목요일 오후 5시 41분부터 시작해 15건의 거래를 통해 4만 191.5 비트코인을 갤럭시 디지털로 이동했다.

비트코인은 이전에 4개 주소에 분산되었다가 나중에 하나로 통합되었다. 고래는 이후 당일 이른 시간에 이 비트코인 배치를 "bc1qs…f4au0"으로 이전했다.

OG 고래는 201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깨어난 7월 4일 약 8만 비트코인(96억 달러)을 1만 비트코인씩 배치로 나누어 8개의 새로운 주소로 처음 이동했다.

아캄에 따르면 화요일 고래는 처음으로 4만 10 비트코인을 갤럭시 디지털로 라벨링된 두 개의 주소로 보냈다. 그 이후 갤럭시 디지털의 지갑 "bc1q0…pqesl"은 비트스탬프(Bitstamp), 코인베이스(Coinbase), 제미니(Gemini) 및 기타 라벨링되지 않은 주소들로 비트코인을 이동했다.

OG 고래로부터의 최근 이전 이후로는 비트코인을 이동하지 않았으며, 현재 4만 288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이전에 암호화폐가 최근 12만 3천 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비트코인 고래가 갤럭시를 통해 비트코인을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OTC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대규모 자금을 거래할 수 있는 사적인 대안을 제공하며 공개 거래소를 직접 우회한다.

14년간의 휴면 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움직임은 8만 비트코인을 소유한 개인 또는 개체와 이동 이유에 대한 광범위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전도사 로저 베어(Roger Ver)의 소유라고 제안했고, 다른 이들은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Coinbase) 디렉터 코너 그로건(Conor Grogan)은 이들이 현재 3.125 비트코인에 비해 비트코인 블록 보조금이 50 비트코인이었고 경쟁이 훨씬 적었던 2011년 시대의 초기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토시 시대 고래의 8만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이 0.78달러에 거래되던 2011년 4월 당시 단 6만 2천 400달러에 불과했지만, 14년 만에 96억 달러로 급등해 1천 540만 퍼센트 증가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