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다시 한 번 1달러(약 1,390원)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 보였으나, 강력한 저항선에 막혀 상승세가 중단됐다. 지난 7월 21일 기준, ADA는 최고 0.935달러(약 1,300원)까지 상승하며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0.886달러(약 1,231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숨 고르기에 불과하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급등세는 강한 매수세가 뒷받침된 이른바 '갓 캔들(god candle)' 형성으로 시작됐다. 단기간에 대형 알트코인 중심으로 시장의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카르다노 역시 반등 흐름에 올라탄 것이다. 특히 일간 50일 및 200일 단순이동평균(SMA)을 각각 0.655달러(약 911원), 0.746달러(약 1,037원)에서 돌파하면서 모멘텀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0.95달러(약 1,321원) 부근에서는 심리적 저항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추가 상승세가 제한됐다. 여기에 시장 전반의 과열 신호와 일부 기술지표들이 과매수 구간에 접근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관망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1달러 저항선은 고점 돌파를 앞둔 ADA에게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 있다.
다만 AD가 한동안 1달러 아래에서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상승을 노리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만약 추후 이 심리적 장벽을 확실하게 돌파한다면, 다음 목표치는 2달러(약 2,780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카르다노 생태계에서 주목할 변화도 있었다. 최근 업데이트된 Lace 지갑 v1.25에서는 디지털 자산을 실물 예술 작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비트코인 트랜잭션에 메타데이터 삽입을 지원하면서, 카르다노 생태계 전반의 유연성과 사용자 경험이 향상됐다.
현재 비록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지만, 카르다노의 기술적 회복 시도와 생태계 확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이 일시적 하락에만 주목하기보단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집중할 시점이다.